"더위 식히고 가세요" 제주 폭염 야외쉼터 5곳 추가 조성

폭염 야외쉼터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내 폭염 취약지역에 야외쉼터 5곳이 추가로 조성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고령자, 저소득층, 아동 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폭염 쉼터를 설치한다. 다음 달 완공을 목표로 한다.

올해 대상지는 제주시 1곳, 서귀포시 4곳 등 총 5곳이다. 총 5억원을 들여 어린이공원, 마을공원 등에 미스트파고라(그늘막+분무장치) 쿨링포그(미세 물방울 분사 냉각시설) 등을 설치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까지 폭염 쉼터를 총 12곳(제주시 5, 서귀포시 7) 조성했으며, 어린이집 등 92곳에 차열 페인트 등 시설 개선을 하고 녹색공간 조성사업도 1곳 진행했다.

다음 달에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도내 독거노인, 주거 취약계층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150가구를 방문해 생수, 양우산, 여름용 이불 등을 지원하고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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