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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썸머뮤직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 모습. |
서울시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 기간을 평년보다 긴 30일로 편성해 한강 수상과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피서 명소인 한강뷰 인피니티 풀과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3주간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3개의 특별한 문화·레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튜브에 몸을 싣고 대형스크린(7×4m)의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수상 영화관 한강시네마퐁당은 26일과 27일(19시 30분) 진행된다. 26일에는 ‘써니(15세 관람가)’, 27일에는 ‘웰컴투 동막골(12세 관람가)’이 각각 상영된다.
물 위에서 원통 위를 구르며 누가 오래 버티는지를 겨루는 박진감 넘치는 이색 수상 스포츠 ‘로그롤링(Log Rolling)’ 대회 롤링인더한강은 31일과 8월 1일 진행하며 하루에 5번의 대회가 열린다. 회당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 승선권(한강투어크루즈) 2매가 증정된다.
아울러 수상 음악 감상실 한강뮤직퐁당은 8월 9~10일 진행된다. 9일에는 ‘문재즈 밴드’와 ‘엠씨리 밴드’가, 10일에는 ‘책갈피’와 ‘엄지애 듀오’가 출연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000~3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양화 물놀이장을 제외하고 오후 10시까지 야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워터피크닉(8월 9일)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한강버스 스플래시(8월 2~23일) 등 물놀이 이벤트형 피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는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등을 운영하는 서울함공원 ‘워터피크닉’가 열린다. 물총놀이, EDM 파티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시원한 도심 속 피서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물놀이 행사뿐 아니라 한강 일대에선 휴식과 충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양화한강공원 선유보행교 인근에서는 8월 1~2일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진행된다. 한강의 특별한 풍광이 살아있는 선유도공원을 배경으로 2000여 개의 캔들 라이트가 장식된 수상 특설무대는 시민에게 평안과 위로를 전달한다.
한강의 랜드마크 달빛무지개분수를 배경으로 세빛섬, 더리버 마리나의 반포한강공원 여름 프로그램 썸머 힐링 패키지 By 반포는 페스티벌 기간 열린다. 요트, 카약, 선셋 요가, 한강뷰 다이닝 체험까지 모아 평상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번 ‘2025 한강페스티벌, 여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조금 일찍, 조금 길게 서울 시민을 찾아뵙게 되었다”며 “특히 수상, 물놀이 등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확대·강화했다. 시민이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 (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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