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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내려간 양수기 건지려다…하천 빠진 50대 농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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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내려간 양수기 건지려다…하천 빠진 50대 농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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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전남 영광군 군서면 논이 폭우에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전남 영광군 군서면 논이 폭우에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전남의 한 지역에서 폭우에 떠내려간 양수기를 건지려다 농민이 하천에 빠져 숨졌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50분께 전남 영암군 시종면에서 50대 ㄱ씨가 하천에 빠져 가족들이 구조했으나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ㄱ씨는 사고 당시 밧줄을 이용해 하천에 떠내려간 양수기를 건지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ㄱ씨는 가족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영암군에는 17일 61.5㎜, 18일 68.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남 순천에서도 19일 오후 2시30분께 시민 1명이 하천에 빠져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다만 전남도와 행정안전부는 ㄱ씨와 순천 실종 사례는 폭우로 인한 간접 피해로 보고 공식 인명피해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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