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사진|스타투데이DB |
배우 하정우가 한 팬에게 남긴 SNS 댓글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하정우가 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한 팬에게 남긴 댓글이 캡처돼 공유됐다.
최씨 성을 가진 누리꾼이 별명 작명을 요청하자, 하정우는 “최음제”라는 댓글을 남겼다.
별명 작명을 요구한 누리꾼은 웃음과 함께 “사랑해요”라는 댓글을 남겼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하정우가 ‘선을 넘는 댓글’을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다수의 누리꾼은 “‘최음제’는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약물을 뜻하는 단어인데 그걸 보고도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느냐”, “아무리 유머라도 지켜야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을 가했다.
다만 “별명을 요청한 팬이 좋다는데 뭐라고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정우, 하정우가 팬에게 남긴 댓글. 사진|스타투데이DB, 하정우 SNS |
해당 게시물이 확산되고, ‘성희롱’ 등의 논란이 일자 하정우는 결국 문제의 댓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하정우가 올 초 영화 ‘브로큰’ 홍보를 위해 나선 인터뷰에서 SNS 게시물과 댓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 “적당한 선은 잘 지키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밝힌 것이 재조명되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하정우는 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 드라마 ‘히트’(2007) 이후 약 1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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