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메리츠금융지주 투자의견·목표주가 상향
"이미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오히려 주목 못 받아"
"동종업계 주주환원 기대 못 미치면 다시 주목받을 것"
메리츠금융지주가 동종업계 그 누구보다 주주환원 정책을 잘해서 오히려 눈에 띄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더 이상 개선할 것이 없어 오히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동종업계 상장사들의 주주환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 진가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메리츠금융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정태준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13만6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2025년 전망치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미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오히려 주목 못 받아"
"동종업계 주주환원 기대 못 미치면 다시 주목받을 것"
메리츠금융지주가 동종업계 그 누구보다 주주환원 정책을 잘해서 오히려 눈에 띄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더 이상 개선할 것이 없어 오히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동종업계 상장사들의 주주환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 진가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메리츠금융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정태준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13만6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2025년 전망치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 PBR은 2.28배를 제시하는데 이는 주가수익비율(PER)기준으로 10배에 해당한다"며 "메리츠금융지주에 타사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과하는 이유는 회사가 PER 10배 도달을 위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7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총주주수익률(TSR)을 끌어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태준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가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 것에 그치지 않고 후속 조치 및 경과를 적극적으로 공시하며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상향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계획과 경과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상승여력이 20%를 상회함에 따라 매수의견을 높이고 보험업계 최선호 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메리츠금융지주가 이미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주주환원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여타의 종목들과 비교해 다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태준 연구원은 "최근 보험업은 자사주 강제 소각이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다양한 정책 기대감에 의해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메리츠금융지주는 강세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지 못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에 더 개선할 부분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향후 (자사주 소각 등) 정책 변화가 완료된 후 회사들의 주주환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의 진가가 다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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