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
"자고 일어나니 아버지 숨져 있어" 진술
"자고 일어나니 아버지 숨져 있어" 진술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치매를 앓는 남성이 집에서 숨진 가운데 부검 결과 폭행에 의한 사망이 사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1일 오후 6시 40분께 “아버지가 침대에 누운 채 돌아가셨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
2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1일 오후 6시 40분께 “아버지가 침대에 누운 채 돌아가셨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버지 몸에는 목뼈 골절 등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거주하는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3일 장례식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옷을 입히는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었고 술을 마신 뒤 자고 일어났는데 아버지가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