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밀리의서재 제공 |
코스닥 상장사 KT밀리의서재까 21일 장 초반 오름세다. 웹소설 사업 출시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KT밀리의서재는 전 거래일 대비 810원(4.35%) 오른 1만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KT밀리의서재가 슈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웹소설 사업에 진출한 점에 주목했다. KT밀리의서재는 오는 9월부터 웹툰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밀리의서재가 오디오 웹소설을 독점 공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블랙핑크의 지수, 한류 스타 이민호 등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영화 방영 이후 원작 IP의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사항은 전지적 독자 시점과 같은 사례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점”이라며 “지속적인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Multi Use·OSMU) 전략을 통한 신규 수익 모델 창출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KT밀리의서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9%, 10.8%씩 증가한 212억원, 41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20%의 정기 구독료 인상으로 이익 성장 구간에 돌입했다”며 “통신사 해킹 반사 수혜 및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슈퍼 IP의 OSMU를 통한 추가적인 이익 창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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