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굿보이’ |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2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8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완벽한 '굿' 엔딩을 선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이 자신이 만든 인성시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독가스 테러를 감행했고, 강력특수팀 '굿벤져스'는 온몸을 던져 사람들을 구해냈다.
윤동주(박보검)는 끝까지 저항한 민주영에게 짜릿한 어퍼컷을 날린 뒤, 수중 수갑을 채우며 체포에 성공했다. 민주영은 결국 윤동주의 후배 이경일에게 교도소에서 옥중 살해되며 최후를 맞았다. 이후 '굿벤져스'는 훈장을 받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윤동주는 치료를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왔고, 지한나(김소현)는 경찰 특공대로 새로운 작전에 투입됐다. 김종현(이상이)은 펜싱 선수로 복귀했고, 고만식(허성태)은 진급과 막내 임신 소식을 맞았다. 신재홍(태원석)은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이어갔다.
'굿보이'는 수사물과 히어로물의 틀을 깨고 유쾌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보검은 불도저 같은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김소현은 추진력 있는 형사로 활약했다.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은 각자의 서사를 입체감 있게 완성하며 팀플레이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정세는 평범한 얼굴 뒤에 감춰진 악역을 소름 끼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이끌었다.
정의는 단 한 방의 KO가 아니라, 반복된 패배에도 다시 일어서는 것임을 증명한 '굿보이'. "또 너 같은 놈이 나타나면, 또 나 같은 놈이 똑같이 할 것"이라는 윤동주의 대사는 정의의 끈질긴 의지를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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