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워터파크, 한밭수목원 '한여름 물축제'

[이한영 기자] 대전 도심 한복판에 어린이들의 여름 놀이터가 열린다.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모험 가득한 피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7월 24일~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도심 속 무더위를 식혀줄 휴식처이자 어린이 전용 워터파크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 피서지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 24일 개장

엑스포시민광장에 조성되는 물놀이장은 대형 워터슬라이드, 유아 전용 풀장, 조립식 수영장, 체온 유지형 풀 등 다채로운 물놀이 기구들이 설치된다. 생존수영 강습, 버블쇼, 주말 댄스챌린지 등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조 자격을 갖춘 전문 안전요원 40여 명이 현장에 상시 배치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점심시간을 포함해 하루 2회(오전·오후) 타임제로 운영돼 아이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장은 사전예약제로만 가능하며, 예약은 전용 홈페이지(www.hanbatwater.co.kr)를 통해 진행된다. 신청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개시되며, 요금은 전면 무료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편의시설도 충실히 마련됐다. 휴게시설,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을 완비해 보호자와 아이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 박영철 녹지농생명국장은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도심 한가운데 준비했다"며 "특히 8월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올여름 대전의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 물놀이장은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영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한밭수목원 누리집 또는 전화(☏ 042-270-847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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