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강선우 임명 강행 수순에 "이재명 정권, 국민 모두에게 갑질"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원문보기

한동훈, 강선우 임명 강행 수순에 "이재명 정권, 국민 모두에게 갑질"

속보
11월 중국 수출 5.9%↑ 수입 1.9%↑…무역총액 4.3%↑
[the300]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이재명 대통령이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 모두에게 갑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요즘 많은 시민과 만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며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것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한 분노였다. 압도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국민들은 평생 살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심한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 저도 그렇다"며 "그러니 갑질 당하는 게 얼마나 모욕적인지, 깊은 상처가 되고 오래가는지 다들 알고 계신다. 남의 일 같지 않으니 더 분노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이런 경악할 수준의 갑질은 정말 흔치 않다는 것을 잘 아시니 더 분노하시는 것"이라며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건 이재명 정권이 국민 모두에게 갑질하는 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금방 잊힐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민들 상처는 깊이 오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이 정부(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 재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논문 표절과 자녀 위법 유학 의혹 등이 제기됐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반면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추진하기로 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강 후보자에 대해 이 대통령이 확실히 임명하는 것이라 보면 되는지 기자들이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우 수석은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지만, 인사권자로서 모든 의견을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