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충청일보 언론사 이미지

"여름휴가 해외여행, 모기 조심하세요"

충청일보
원문보기

"여름휴가 해외여행, 모기 조심하세요"

속보
이노스페이스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 세우고 추진제 충전
[박장미 기자] 충북 청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에게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서식지가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 등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들 지역을 다녀온 후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주요 감염병은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다. 말라리아는 국내·외에서 모두 발생한다.

뎅기열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와 같은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에 의존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상당보건소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진단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검사 대상은 해외입국자 중 뎅기열 또는 말라리아 감염이 우려되는 자로 최근 2주 이내 해외 방문 이력이 있거나 의심 유증상자(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의심증상) 또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에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에서 방문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밝은색 긴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재숙 감염병대응과장은 "해외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만약 해외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상당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