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영남 지역 권리당원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어제 충청권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전 장관은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정 후보는 62.55% 박 후보는 37.45%를 득표했습니다.
정 후보는 어제 충청권 투표에서도 60% 넘게 득표했는데, 이틀 연속 큰 표 차로 승리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입니다. 내란과의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영남과 호남, 호남과 영남이 함께 승리하게 만들 수 있는 당대표. 저 박찬대가 진짜입니다.]
민주당은 폭우 피해를 고려해 어제에 이어 오늘 합동연설회도 온라인으로 열었습니다.
지역별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당을 혁신하겠습니다.)]
당내 '인적 쇄신'에 방향에 대해선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권주자로 거론된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음 달 22일 열립니다.
[영상취재 이지수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김관후]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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