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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지명 철회', 강선우 '임명 강행'…"의견 종합해 내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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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지명 철회', 강선우 '임명 강행'…"의견 종합해 내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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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서 조금 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그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을 잘 알고 있지만, 인사권자로서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이런 결정 내렸음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내부 검증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다양한 여론 동향을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만 했습니다.


[앵커]

어제(19일) 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도 있었다고요?

[기자]


어제 오후, 이 대통령과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이번 회동은 앞서 송 비대위원장이 장관 후보자들 중, 부적절한 인사들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영수회담을 제안한 걸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비대위원장은 강선우·이진숙 두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낙마는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민해보겠다"면서 즉답은 주지 않았는데, 회동 하루 만에 결단을 내린 겁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오늘 차관급 인사도 단행을 했죠?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발탁되는 등 차관급 인사 4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유 교수는 영남대 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도 역임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장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임명됐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영상편집 류효정]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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