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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리버풀, '뉴캐슬 에이스' 이사크 대신 '190㎝' 佛 대표팀 ST 영입…"이적료 1539억 초대박→일년 전보다 5배 폭증"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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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리버풀, '뉴캐슬 에이스' 이사크 대신 '190㎝' 佛 대표팀 ST 영입…"이적료 1539억 초대박→일년 전보다 5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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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경합 끝에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8위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22)를 품에 안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에키티케가 리버풀로 이적한다. 프랑스 국적 스트라이커는 이적료 최대 9500만 유로(약 1539억 원)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안기고 아르네 슬롯 감독의 새로운 최전방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며 영입 공식발표를 앞둘 때 첨부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붙여 속보로 전했다.

2002년생 윙어 겸 스트라이커인 에키티케는 키 190cm의 당당한 신체조건과 최고 시속 35.5km에 이르는 폭발적인 주력, 안정적인 볼 콘트롤과 영민한 오프 더 볼 무브를 고루 장착한 신예 공격수다.

상술한 장점을 바탕으로 상대 파이널 서드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그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볼 터치 횟수를 챙길 줄 아는 전방 자원으로 꼽힌다. 그래서 에키티케가 측면에서 공을 쥐면 수비진 긴장감이 올라가 적의 '리듬'이 흐트러지는 효과가 적지 않다.

공줄볼 경합 역시 탁월해 세트피스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장신 골잡이다. 아울러 경기당 11km가 넘는 왕성한 활동량까지 지녀 최전방 공격수에게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는 현대축구에 최적화된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 유스에서 기량을 갈고닦았고 2020년 같은 팀 1군에서 프로 데뷔 꿈을 이뤘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는 등 일찌감치 잠재성을 인정받은 떡잎이다. 2023년엔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기준'을 끝내 넘어서지 못하면서 지난해 프랑크프루트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한 '프랑크푸르트 깜짝 돌풍'의 중심이었다. 리그 33경기 15골 8도움을 쓸어 담아 득점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서도 12경기 4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공식전 47경기 22골 12도움을 쌓은 올해를 기점으로 미완의 대기에서 분데스리가 수위급 공격수로 확실히 거듭났다는 찬사를 받았다.

에키티케 영입을 놓고 올여름 리버풀과 뉴캐슬 경쟁이 치열했다. 두 구단은 장군과 멍군을 번갈아 부르며 팽팽한 기싸움과 수싸움을 이어 갔다. 뉴캐슬이 이달 초 7500만 유로(약 1215억 원)를 프랑크푸르트에 깜짝 제안해 주도권을 쥐려하자 리버풀은 8000만 유로(약 1286억 원)로 응수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PSG를 떠나 프랑크프루트로 이적할 당시 에키티케 이적료가 2000만 유로(약 324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치킨게임' 우려가 제기될 만큼 두 팀 각축이 치열했다. 결국 최소 9000만 유로(약 1458억 원) 최대 9500만 유로를 '베팅'한 레즈가 영입전에서 웃었다. 애초 1순위 타깃이던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영입이 무산된 상황에서 전방 보강이 절실했던 리버풀이 '통 큰 투자'로 프랑크푸르트 수뇌부 고집을 꺾는 데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와 에키티케 계약 만료월은 2031년 6월로 올여름 이적은 다소 난항이 예상됐지만 리버풀의 강인한 의지와 선수의 레즈행 열망이 어우러져 '빅사인'이 타결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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