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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선도 이긴 정청래 "내란세력 척결"…박찬대 "국민 곁으로"

머니투데이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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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선도 이긴 정청래 "내란세력 척결"…박찬대 "국민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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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오른쪽),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오른쪽),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도 박찬대 후보를 누른 정청래 후보가 "내란세력 척결,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대한 당심의 열망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수해 복구를 위해 "모든 (개인)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국민 곁으로 가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영남권 대회 마치고 경기도 가평 수해현장으로 달려간다"며 "역대급 투표율에 많이 놀랐다. 당원의 명령을 잘 따르겠다. 더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적었다.

박 후보 역시 같은 날 SNS에 "폭우 피해 상황에도 민주당을 응원해주신 충청영남 당원 동지 여러분 고맙다"며 "박찬대 정청래 황명선을 응원해 주신 12만1320표 잊지 않겠다. 함께 더 크게 (폭우 피해라는) 위기를 극복하자"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앞으로) 개인적인 모든 선거일정을 중단하고 수해 현장에 있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일정을 잠시 멈춰주실 것을 당에 요청한 바 있다"며 "다시 한번 빠른 결단을 촉구드린다.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정치는 없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 결과 4만869표를 얻어 득표율 62.55%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2만4464표로 득표율 37.45%였다. 이날 순회경선은 선거인단 9만9642명 중 6만5332명이 참여해 투표율 65.57%를 나타냈다.

정 후보는 전날 충청권 순회경선에서도 3만5142표를 얻어 득표율 62.77%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2만846표로 득표율 37.23%였다. 이날 순회경선은 선거인단 10만8802명 가운데 5만5988명이 참여해 투표율 51.45%를 나타냈다.


당초 이날 경선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이 고려돼 현장 일정이 취소됐다. 전날 치러진 충청 순회경선 현장 행사 역시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투표 1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8월2일 선출한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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