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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입출금 내마음대로…이자는 2%대

매일경제 한상헌 기자(arie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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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입출금 내마음대로…이자는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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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이 저축하는 재미에 실속까지 더한 '사이다뱅크 커피적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이 저축하는 재미에 실속까지 더한 '사이다뱅크 커피적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이 생활 밀착형 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로 금융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6월 출시된 사이다뱅크는 올해 2월 기준 가입자 약 160만명을 모으며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세 번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자유롭게 예금을 옮길 수 있는 상품이지만,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또 조건 없이 출금·이체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실적조건 없이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통상 은행이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데 비해 사이다뱅크는 매월 지급하는 것도 차별화된 점이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저축하는 재미에 실속까지 더한 '사이다뱅크 커피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매월 10만원을 납입하면 이자와 매월 커피 쿠폰 2장을 제공한다. 저축하는 재미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금융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입 기간은 6개월로 기본금리 연 2%에 월 10만원 납입 조건을 충족하면, 총 12잔의 메가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이자와 커피 쿠폰 혜택을 포함하면 환산 금리 연 15% 수준의 혜택으로 볼 수 있다.

'사이다뱅크 커피적금'은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1만명, 총 3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7월엔 인기에 힘입어 하루 만에 1만개 상품이 소진됐다. 오는 8~9월에는 신규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 출시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매달 커피적금 가입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 1장을 추가 지급한다.


사이다뱅크는 기존 SBI저축은행이 제공하던 다양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5개로 통합해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통합을 통해 분산된 개별 상품을 간소화해 직관적으로 표기하고 기존 홈페이지 위주로 판매하던 채널을 사이다뱅크 애플리케이션(앱)까지 확대했다. 상품 중 'SBI신용대출'은 기존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이용하던 'SBI중금리'와 '직장인 대출'을 통합한 상품이다. 고객들은 한 번의 대출 신청으로 자신에게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사이다뱅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생하는 금융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신기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사이다뱅크는 보이스피싱 앱 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 통신사 개통 정보를 활용하는 안심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신분증 위조 여부를 판별하는 신분증 사본판별 시스템, 앱 설치 이력과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 등 등을 통해 여러 금융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향후에는 카드사 정보까지 확대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기반으로 금융사고 발생 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매년 1조원 이상의 중금리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중금리 공급액은 작년 말 기준 약 2조1634억원이다. 서민금융 '햇살론'도 작년 공급액은 약 1166억원에 달한다.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에서 가장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가 많다. 그만큼 서민들의 이자 비용 부담을 덜어줬다는 뜻이 된다. 2024년 기준 금리인하 수용 건수는 2만5000건이고, 이자 감면액은 15억원이라고 밝혔다.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전용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청각·언어장애 고객의 원활한 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는 내부 상담 조직에 수어 상담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고객 상담 시간이 단축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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