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鄭 "내란당 뿌리뽑아야" 朴 "李에게 필요한 대표"…與 영남서 전대투표

이데일리 박종화
원문보기

鄭 "내란당 뿌리뽑아야" 朴 "李에게 필요한 대표"…與 영남서 전대투표

속보
베네수엘라 부통령 "우리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
민주당, 영남권 온라인 경선…충청권선 정청래 대승
정청래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
박찬대 "李대통령,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
폭우에 전대 일정 조정 변수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기호순), 두 여당 당권 주자가 영남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정 후보가 승리를 거둔 가운데, 정 후보는 승세 굳히기를 박 후보는 판세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8·2 전당대회 순회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8·2 전당대회 순회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20일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당은 당초 부산에서 영남권 순회경선을 열 예정이었으나 수해로 인해 온라인 연설회·투표로 갈음했다.

전날 공개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선 정 후보가 큰 승리를 거뒀다. 정 후보는 권리당원 표 중 62.77%를 득표해 37.23%를 얻은 박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정 후보의 오랜 인지도와 팬덤이 반영된 결과란 해석이 나왔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들의 지지세와 조직력을 앞세워 역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영남권 연설회에서도 전날과 유사한 구도가 이어졌다. “개혁 당 대표”를 자부하는 정 후보는 이날 역시 선명성을 앞세웠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개혁의 골을 넣겠다”며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 당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다”고 했다.

찐명(친이재명 핵심세력)으로 꼽히는 박 후보는 이날도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저 박찬대는 이재명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뜻이 국민에게 닿도록 정치가 먼저 뛰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당대표”라고 자처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그는 영남 표심을 겨냥해 부산 해수부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이 전대 일정 조정을 검토하는 건 이번 전대의 또 다른 변수로 꼽힌다. 당초 민주당은 26일 호남권 경선, 27일 경기·인천 경선을 거쳐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권 경선 및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에서 나왔다. 이에 정 후보는 일정 압축, 박 후보는 일정 연기를 주장했다. 전대 일정이 짧아지면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는 정 후보가 유리하고, 전대가 연기되면 박 후보가 역전 시간을 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