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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경고등'…"간식 속 설탕 줄여요"

연합뉴스TV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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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경고등'…"간식 속 설탕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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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아이들,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당 함량이 높은 간식에 많이 노출돼있는데요.

그만큼 초등학생 비만율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모바일 앱으로 당 섭취량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

하교시간이 되자 근처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 아이들 발길이 몰립니다.

<차은채 / 서울 아현초등학교 3학년> "요즘 날씨가 더워가지고 할머니가 허락하면 아이스크림을 친구들이랑 같이 사먹어요."


하지만, 당이 높은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 등은 소아비만을 부르는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교육부 학생건강검사 결과,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15.9%로 7년 만에 두 배로 급등했습니다.[ END ]

<황혜미 / 서울시 마포구> "(아이가 간식을) 많이 먹는다고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눈으로 확인이 안돼서 조금 답답한 건 있었던 것 같아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한 당류 섭취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90일동안 부모와 함께 '저당 식생활 실천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인데,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김수정 / 서울시 식품정책팀장> "오늘 하루 WHO의 권고 기준인 50g을 초과했는지 확인을 하고 그럼 내일은 조금 더 줄여야겠다 아니면 어떻게 간식을 먹어야 될지 엄마가 지도를 할 수 있도록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미션을 통해 모인 포인트는 모바일 도서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소아암을 겪는 아동을 위해 기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차민진]

#소아비만 #당섭취 #아동 #비만율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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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