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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갑자기 한국 온다…래시포드, 바르셀로나 메디컬 임박 → 플릭 감독 "아시아 투어 포함 원해"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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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갑자기 한국 온다…래시포드, 바르셀로나 메디컬 임박 → 플릭 감독 "아시아 투어 포함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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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잃은 마커스 래시포드(27)가 바르셀로나 합류를 앞두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몇 시간 내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한지 플릭 감독은 가능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함께 투어에 나서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당일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모든 당사자가 합의를 이뤘다"며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라고 시그니처인 'HERE WE GO'를 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등번호까지 잃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가 돌아온 래시포드는 자신이 달았던 10번의 주인이 달라진 현실을 실감했다. 맨유는 유스 출신의 래시포드가 부활할 것으로 보지 않고, 새로 가세한 마테우스 쿠냐에게 10번을 배정했다. 사실상 래시포드에게 떠나라는 압박을 한 셈이다.

래시포드는 오랫동안 맨유의 상징과 같았다. 구단의 유스 출신으로 426경기에서 138골 77도움을 올린 성골 에이스였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성장세가 멈추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 파티에 집중하며 축구와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기량은 떨어졌고, 맨유는 등번호 10번을 준 래시포드와 이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 17경기 4골 6도움으로 조금 반등했으나 빅클럽이 군침을 흘릴 정도는 아니다. 결국 등번호를 뺏긴 래시포드는 차기 행선지를 찾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와 처음 얽힌 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조금씩 빛을 잃어가기 시작할 때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여름에도 측면 공격수 보강을 위해 여러 후보군을 고려할 때에도 래시포드를 리스트에 올렸다.

물론 1순위는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순위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를 놓고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을 펼쳤다. 조금씩 바르셀로나 합류로 저울이 기운다는 소식이 들렸다. 몇 주 전만 해도 바르셀로나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거짓이었다. 윌리엄스는 빌바오와 10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2순위였던 루이스 디아스(리버풀)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프리시즌을 앞두고 곧장 합류할 수 있는 래시포드와 계약하기로 했다. 임대이긴 하나 래시포드의 1,260만 유로(약 205억 원)의 연봉을 모두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오피셜이 나올 수 있다. 스포르트는 "래시포드는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는대로 가능한 빨리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르셀로나는 입단식도 곧바로 치를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래시포드와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사진 촬영을 하려면 22일 화요일이나 23일 수요일밖에 없다"며 "플릭 감독은 래피포드가 빨리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적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래시포드의 합류로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일본과 한국을 찾는다. 7월 27일 일본에서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한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고, 8월 4일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대결한다.

래시포드도 한국 투어에 포함될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래시포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제적으로 명성이 상당하다. 아시아 시장에서 아주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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