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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경남 등 폭우 피해 현장에 농림장관 급파…대책 마련 지시

머니투데이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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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경남 등 폭우 피해 현장에 농림장관 급파…대책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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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산사태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산사태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겐 현장 점검과 복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20일 오전 공지를 통해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 등이 특히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빠른 수습과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오늘 현장으로 급파했다"며 "내일(21일)은 재난대응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하여금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세심한 복구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가평(177.0mm) △의정부(173.0.mm) △포천(163.0mm) △양주(151.0mm) 등 경기 북부에서 하루 누적 강수량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강원 춘천(120.2mm) △경기 연천(100.5mm)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커지고 있다.

극한 호우로 인명 피해도 늘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진 지역인 △경기 오산(1명) △충남 서산(2명) △충남 당진(1명) △경남 산청(6명)에서 10명이 사망했고 △광주 북구(2명) △경남 산청(6명)에서 8명이 실종됐다. 중대본은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피해인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했다.

도로 침수와 토사 유실, 하천시설 붕괴, 건축물과 농경지 침수 등 △공공시설 1920건 △사유시설 2234건 등의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전국 14개 시도, 86개 시군구에서 9504세대, 1만2931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중 4368명이 미귀가 상태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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