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영민, 배성재.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부천FC1995와 충남아산은 2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부천은 승점 35(10승 5무 5패)를 획득해 4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승점 25(6승 7무 7패)를 얻어 9위에 위치 중이다.
부천은 대단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면서 상위권 팀들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갈레고, 몬타뇨, 바사니 외인 공격라인이 확실하고 박현빈, 박창준 등이 힘을 더하고 있다. 불안으로 지적되던 수비는 백동규 영입 후 달라졌다.
수비 불안이 노출되고 수비 조합도 매번 달라졌는데 백동규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무려 4연승을 거두는 동안 실점을 하지 않았다. 지난 김포FC전에선 1-1로 비겼는데 무패 흐름을 유지하면서 4위를 유지했다. 위 팀들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은 좋은 흐름을 보이다 주춤거리는 상황이다. 배성재 감독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던 4연전 중 3경기를 치렀는데 1무 2패다. 서울 이랜드와 비기고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수원, 인천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승점을 얻지 못한 건 뼈아팠다. 5경기로 범위를 늘리면 1승뿐이다. 부천전은 승리가 필요하다.
수비가 흔들리는 걸 다잡아야 한다. 배성재 감독은 활용할 만한 센터백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마호, 조주영 포지션을 바꿔 기용하기도 했다. 안정감을 찾았던 시기도 있지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기에 다시 재정비가 필요하다. 부상자가 많은 최전방도 고민거리다. 강민규가 부상 이탈하고 김종민도 정상 몸 상태가 아니라 인천전에선 김종석을 최전방에 쓰기도 했다. 부천전은 어떤 운영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그동안 부천이 우위를 점했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부천이 5승 4무 1패로 절대 우위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충남아산이 김종민 멀티골로 2-1로 앞서가다 막판에 몬타뇨에게 실점해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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