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첫 충청 지역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0일)은 영남에서, 다음주는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갑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오늘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순직 2주기인 고 채 상병 묘소를 잇따라 참배한 뒤 전당대회로 향했습니다.
충청 지역의 폭우 피해가 커 민주당은 전당대회 하루 전, 모든 현장 행사를 취소했고 합동연설회도 온라인으로 열었습니다.
정 후보는 12·3 내란 정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검찰·언론·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습니다. 궂은일, 험한 일, 싸우는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명심'을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제가 드리는 약속은 분명합니다. 대통령과 눈 맞추고 국회와 호흡 맞추고, 성과로 증명하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정 후보는 62.77%를, 박찬대 후보는 37.23%를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은 영남, 다음주 호남, 경기·인천을 거쳐 다음달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겸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영상취재/박재현 :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강아람]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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