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주민 "구속기소 윤, 남은 카드는 '보석 청구'…변화는 없을 것"

"특검, 수사 자신감과 협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속전속결 기소한 듯"
"김건희 진작 소환 됐어야.. 다음 주라도 해야한다고 생각"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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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함께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제 특검이 곧바로 기소를 했어요. 이렇게 속전속결로 재판에 넘긴 이유를 뭐라고 좀 볼 수 있을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무래도 더 이상 수사를 할 필요가 없다라는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에 대한 자신감이 있겠죠. 그리고 아까도 잠깐 나오던데 관련된 수사를 더 지속한다고 해도 순조롭게 협조를 받으면서 수사가 진행되기도 어려울 것 같다 두 가지 이유로 속전속결로 기소한 것 같습니다.]

[앵커]

구속적부심까지 냈는데도 구속 상태를 피하지 못한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어떤 남은 전략들이 있을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남은 건 보석을 청구해 보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이미 이제 영장실질심사 그다음에 구속에 대한 적부심에서도 다 기각이 됐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보석을 청구한다 하더라도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기껏해야 보석을 청구할 수 있는 사유가 이제 건강상의 이유인데 그거는 이미 이번에도 주장을 했는데 반영이 안 된 거지 않습니까? 따라서 보석 청구라는 마지막 수단도 아마 소용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란 특검은 앞으로 외환죄나 이적죄 이런 부분에 더 집중할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맞습니다. 이미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외환죄라든지 이적죄 또는 불법전투개시죄 이런 부분에 대한 추가수사를 강력하게 하겠다라고 한 만큼 관련된 수사가 아주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에는 오늘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는데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로 가는 마지막 길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떨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실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진작에 소환이 됐어야 됐고 소환이 안 된다면 체포영장 등을 통해서 강제로 구인해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미 늦었다고 보고 있고요. 이종호 씨에 대해서는 거듭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데 소환하는 단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쯤 소환조사를 할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미 늦었거든요. 다음 주라도 소환을 빨리 해야 되겠죠.]

[앵커]

다음 주라도 빨리해야 한다, 그리고 야당에서는 친윤 핵심과 종교계 인사들을 향한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 야당의 탄압이다, 종교 탄압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인이라고 해서 종교인이라고 해서 법 앞에 예외로 존재할 수 없지 않습니까? 잘못한 게 있다면 수사받고 더 잘못한 게 확인이 된다면 처벌받는 것입니다. 당연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동안 이제 친윤계들이 여러 혐의가 있었다라는 얘기는 계속 나왔기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와 수순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여야 간 이제 치열한 공방이 오갔던 인사청문회가 막을 내렸어요.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판단만 남은 상황인데 강선우 후보자나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판단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도를 통해서 이미 나왔지만 오늘 그리고 내일 대통령님이 종합적인 보고와 함께 종합적인 검토를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긍정적인 이야기, 부정적인 이야기 등 모든 이야기들이 보고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이야기들을 아마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주말 사이에 결론을 내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방향으로 좀 결론나야 한다고 보시나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글쎄요, 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향, 이러 것들이 고려돼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안나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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