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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 탈출을 앞뒀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오시멘은 유럽 무대에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로얄 샤를루아, LOSC 릴을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SSC 나폴리에 합류한 이후부터였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오시멘은 데뷔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0골과 3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상승세가 이어졌다. 2021-22시즌에 18골(2도움)을 터트린 오시멘은 이어진 시즌 31골(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3년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공로를 인정받아 오시멘은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선수와 세리에A 최우수 스트라이커를 수상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2024년 여름 오시멘은 이적을 강력히 원했고, 이에 따라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을 택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2024-25시즌 41경기에 나서 3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활약에 힘입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의 '핫 매물'로 등극한 오시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오시멘은 도전을 택하는 대신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자 한다.
오시멘은 올여름을 통해 갈라타사라이의 '정식 일원'이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이 성사됐다. 거래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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