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희, 1996년생 일반인과 열애
"회색빛 세상, 설렘 느끼고 환해졌다"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러브스토리를 방출했다.
지난 18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곽선희의 연인은 마스크를 쓰고 함께했다.
곽선희는 자신의 연인이 일반인이라고 말했다. 나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곽선희의 연인은 "나는 1996년생이다. 선희씨는 1997년생이다. 선희씨가 나한테 언니라고 하는데 언니 소리를 듣는 게 좋다"고 전했다.
"회색빛 세상, 설렘 느끼고 환해졌다"
곽선희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곽선희 SNS |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러브스토리를 방출했다.
지난 18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곽선희의 연인은 마스크를 쓰고 함께했다.
곽선희는 자신의 연인이 일반인이라고 말했다. 나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곽선희의 연인은 "나는 1996년생이다. 선희씨는 1997년생이다. 선희씨가 나한테 언니라고 하는데 언니 소리를 듣는 게 좋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선희는 "각자의 첫만남에 대한 기억이 다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곽선희의 연인은 "지난해 저녁을 먹으려고 회사 근처 타코 매장에 갔다. 옆에 (곽선희가) 있더라.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곽선희의 키가 정말 커 보였다고 이야기하며 "타코 매장 천장에 닿을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곽선희의 첫 만남에 대한 기억이 공개됐다. 그는 "저는 언니를 지난 4월쯤 처음 만났다. 내가 소문난 빵순이다. 빵을 열심히 고르고 카운터에 갔는데 그때 민낯에 후줄근한 상태였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언니가 카운터에 서서 빵과 나를 보더라. 언니의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빵과 나를 보고 계산은 안 해주더라. '내가 잘못했나. 얼굴에 뭔가 묻었나. 못생겼나' 이런 생각을 했다. 언니가 입을 열면서 '강철부대W'에 나왔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곽선희는 당시 연인을 보고 설레는 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빵을 사고 돌아가는 길에 '설레는 감정인가?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혹은 날 알아봐주셔서, 빵이 맛있어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걸까?' 생각했다. 두 번째로 다시 가봤다. 언니가 커피를 하고 있었고, 뒷모습을 보게 됐는데 너무 멋있더라. 깔끔하게 정돈돼 있는 머리와 직각 어깨가 멋있었다. '설레는 감정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곽선희는 당시 연인에게 연락을 달라고 말했지만, 연인은 연락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전하던 곽선희는 "제 회색빛 세상이 설렘을 느낀 뒤 컬러 영화처럼 바뀌었다. 환해 보이더라"고 했다. 그는 연인을 '멋진 사람'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방영된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최근 동성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커밍아웃을 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