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운연역 구간 토사 유실 / 사진=인천시 제공 |
밤사이 인천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며 도로 붕괴와 주택 침수 등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9시까지 인천에서 모두 13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전 6시 30분쯤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서는 도로가 무너져 주변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오전 3시쯤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운연역 구간에서 토사가 유실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오전 2시 44분쯤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1세대 3명이 대피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로 4곳, 하천 12곳, 산책로 1곳, 주차장 1곳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앞서 인천 옹진과 내륙 등지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전 0시부터 11시까지 내린 비는 옹진군 영흥도 129㎜, 연수구 송도동 75.5㎜, 옹진군 덕적도 69㎜, 연수구 동춘동 66.5㎜ 등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호우 피해에 대비해 인천시와 10개 군·구 공무원 954명은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밤과 새벽에 다시 시간당 30㎜가량의 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재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hajy10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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