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가우스랩 대표(사진 왼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가우스랩 |
가우스랩(대표 이정근)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일렉스 베트남 2025'(ELECS VIETNAM 2025) 전시회에서 현지 기업 디지털파워(DIGITAL POWER)와 10만달러(약 1억3900만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렉스 베트남 2025'는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엑스(COEX) 등이 공동 주관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약 250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 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관했다.
이번 MOU는 가우스랩의 디지털 전환(DT) 솔루션 기술력과 베트남 내 인프라 구축 수요가 맞물리며 추진됐다. 양사는 앞으로 산업 설비, 전력 관리,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대한 공동 PoC(개념검증) 프로젝트 및 상용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가우스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현지 기술 검증과 유망 파트너 발굴의 기회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전력·제조 산업군을 겨냥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의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기술 검토 미팅, 시장조사,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했다"면서 "앞으로 기술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수출 확산과 스마트시티·에너지 전환 분야 글로벌 협력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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