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1 프리뷰] 포항 유니폼 입은 기성용, 데뷔전 임박...상대는 '17경기 무패' 전북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1 프리뷰] 포항 유니폼 입은 기성용, 데뷔전 임박...상대는 '17경기 무패' 전북

서울맑음 / -1.2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기성용의 데뷔전 상대는 전북 현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포항 스틸러스는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현재 포항은 9승 5무 7패(승점 32점)로 4위, 전북은 13승 6무 2패(승점 45점)로 1위에 위치해 있다.

기성용의 데뷔전이 임박했다. 포항에 공식적으로 합류하여 훈련도 진행했고 이제 데뷔전만을 앞두고 있다. 포항이 공식 SNS에 업로드한 전북전 포스터에는 40번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고 기성용도 자신의 SNS에 "7월 19일 토요일 저녁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뵙겠습니다.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데뷔전을 직접 예고했다.

포항도 기성용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직전 서울전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퇴장을 당하면서 징계로 인해 이번 전북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미드필더진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가운데 기성용이 경기 시작부터 포항의 중원을 책임질지 교체로 나서 감을 끌어 올릴지는 박태하 감독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팬들의 높은 관심은 당연하다. 포항은 17일 "전북전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시스템 접속 대기가 발생했고 5분 만에 전체 좌석의 절반인 7,000석이 판매됐다. 17일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라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포항의 평균 관중수는 9,481명인데 이를 훌쩍 넘는 1만 4,000여석이 매진된 것이다.

포항은 이번 전북전을 잡고 보다 높은 순위로 도약해야 한다. 현재 승점 32점으로 4위인데 2위 김천 상무, 3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이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심지어 김천은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3점 앞서있다. 선두 전북과의 격차를 좁힘과 동시에 2~3위 자리까지 넘보는 포항이다.




상대는 17경기 무패에 빛나는 전북이다. 전북은 시즌 초 부침을 겪었지만 점차 포옛 감독이 안정감을 찾고 전술을 잘 입히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3월 4라운드 강원FC전 패배 이후 진 적이 없다.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가 12골을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고 있고 옆에는 '8골' 콤파뇨도 있다. 백업 티아고는 4골을 넣으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전북은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체력을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지난 15일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박진섭이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진규가 75분, 강상윤이 15분을 뛰었다. 세 선수 모두 전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기에 이번 포항전도 출전해야 하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터. 포옛 감독이 꺼내 들 라인업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기성용과 포옛 감독의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기성용은 2013년 선덜랜드에서 포옛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다. 포옛 감독이 올 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고 나서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이 있었는데 기성용은 두 경기 모두 부상이었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