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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레알이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설정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레알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감독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레알을 이끌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했다. 일반적으로 감독이 바뀌게 되면 선수단의 변화가 나타난다. 벌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후이센, 알바로 카레라스를 데려왔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이름이 추가됐다. 바로 로드리다.
1996년생인 로드리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름을 날렸고, 맨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바이아웃 6,260만 파운드(약 1,169억 원)를 쏟아부으며 로드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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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은 곧 구단의 기대를 반영했다. 이를 잘 알고 있던 로드리는 실력으로 보답했다. 첫 시즌만에 주전 자리를 확보하더니 공식전 5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센터백 자리까지 소화하며 멀티성을 입증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맨시티 통산 265경기 26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잉글랜드 FA컵 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2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나아가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로드리는 리그 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는데 전반 16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밀 검사 결과 전방 십자 인대와 반월판 부상이 겹치는 초대형 부상이 확인됐다. 애당초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리그 37라운드 본머스전에 교체로 투입되며 복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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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로드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스페인 '아스'는 "레알은 이번 여름 확실한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는 클럽 내부에서도 명확하게 언급되고 있다. 영입 1순위는 로드리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진전된 소식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시 레알과 연결됐다. 이는 새 감독인 알론소 의 요청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올여름 구단 측에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요청했다. 이에 레알은 로드리에게 최대 1억 유로(약 1,619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영입에 성공한다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골닷컴'은 "로드리는 2024년 발롱도르에서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수상했다. 이로 인해 레알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로드리는 오히려 이를 즐겼다. 현재 그의 계약은 2년 남아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구단들이 로드리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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