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인터디펜덴차'는 17일(한국시간) "인테르의 단장 마로타가 한 선수를 다시 이탈리아로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인테르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그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한 선수는 바로 김민재다. 매체는 "인테르는 지난 시즌 수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수비가 즉시 강화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500만 유로(약 566억 원)에 내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김민재가 팀을 떠날 확률은 매우 높다. 이미 매각 대상에 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 중 하나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올 경우, 그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 |
최근 막스 에베를 단장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에 대해 "우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두 선수 모두와 함께할 것이다. 이후에는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비쳤다.
이후 클럽 월드컵이 끝난 지금, 김민재의 거취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여러 클럽들과 연결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AC밀란,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나름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비교적 최근에는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과 첼시는 이번 여름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첼시의 경우 바디아실과 디사시의 불안정한 모습과 포파나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험 있는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젊은 스쿼드를 갖고 있다. 이에 유럽 빅클럽에서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민재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 |
여기에 인테르까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상황. 지난 시즌 인테르는 나폴리에 아쉽게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PSG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나아가 팀의 기둥인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체자로 김민재를 영입할 생각이다.
라이벌팀 역시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인터디펜덴차'는 "인테르는 뮌헨과 빠르게 합의하기 위해선 주의해야 한다. 영원한 라이벌인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헤나투 베이가를 놓친 뒤, 대안으로 김민재를 점찍고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