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구속 상태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요청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심문을 진행한 뒤 오후 8시 30분쯤 구속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심문에서는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약 6시간에 걸쳐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와 지병인 당뇨가 악화되고 간 수치가 높아져 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려운 상태라고 호소하는 한편,
자신을 위해 증거를 인멸해 줄 사람이 있겠느냐고 항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심문을 진행한 뒤 오후 8시 30분쯤 구속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심문에서는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약 6시간에 걸쳐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와 지병인 당뇨가 악화되고 간 수치가 높아져 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려운 상태라고 호소하는 한편,
자신을 위해 증거를 인멸해 줄 사람이 있겠느냐고 항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에도 조사에 불응하고, 재판에 연속 불출석한 점도 기각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오늘 결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앞으로도 구속 수감된 채로 특검팀 수사를 받게 됩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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