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만물 민희진설"vs"대중이 표절의심"…민희진과 빌리프랩, 첨예한 대립

JTBC
원문보기

"만물 민희진설"vs"대중이 표절의심"…민희진과 빌리프랩, 첨예한 대립

속보
뉴욕증시, 오라클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1.81%↓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과 빌리프랩 측이 뉴진스와 아일릿의 표절 여부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민사합의12부는 빌리프랩이 민희진을 상대로 제기한 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번 공판은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원고 측의 기일변경신청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역시 양측은 대립되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민희진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의 안무 등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부정했던 상황.

이번 변론기일에서 빌리프랩 측은 “두 팀은 고유의 개성을 가진 걸그룹”이라며 “피고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인용해 증거라고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진스는 복고풍, Y2K를 지향하고 별도의 세계관이 없다. 그러나 아일릿은 공주, 마법소녀 이미지를 비롯해 별도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일릿은 다수 작곡진이 참여해 팝 사운드를 지향했다며, 뉴진스는 힙합 베이스의 음악이라고도 주장했다. 또한 표절 주장에 대해 “만물 민희진설”이라고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희진 측은 준비해 온 온라인상 댓글 등을 공개하며 “대중과 업계가 표절을 의심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론했다. 그리고 “뉴진스, 아일릿 두 팀간 우연적 요소로 설명이 불가한, 지나치게 광범위한 유사성이 확인된다”며 수차례 표절의혹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뮤직과 민희진의 소송 변론기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해당 변론기일은 8월 22일로 연기됐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김선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