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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권성동 압수수색…윤 부부 '통일교 다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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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권성동 압수수색…윤 부부 '통일교 다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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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통일교와 동시에 '친윤' 권성동 의원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와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이 다리 역할을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친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 앞, 보좌관과 특검팀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보좌관 : 변호인 입회 기다리는 게 위법입니까?]


[특검 : 그렇게 따지면 저희도 그냥 들어갈 수 있지. 막으시는 건 위법입니다.]

특검은 이곳뿐 아니라 강릉 지역구 사무실과 주거지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해 6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의 재단이 주최한 '코리아 드리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대선 직전인 2022년 2월엔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통일교 관련 단체, 천주평화연합(UPF)의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 참석을 권유했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진법사에 건넸고 YTN 인수 등 통일교의 민원 또한 전달했단 의혹을 받는 인물.

특검은 건진법사와 윤 전 세계본부장이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려 한 정황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이들이 권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단 겁니다.

검찰은 건진법사와 윤 전 세계본부장이 나눈 문자 내역도 확보했습니다.

윤씨는 2022년 11월, 건진법사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에 건진법사는 "변함없이 권"이라 답했습니다.

'권'은 권성동 의원을 의미한다고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당시 권 의원은 출마하지 않았고 당대표엔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조성혜]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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