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어떻게 보면 사전에 제기됐던 의혹이 해명된 측면들도 있는데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고요. 그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지명철회라든지 자진사퇴라든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오늘 이후에 주말에 결정하실 계획이신 건가요?} 그렇습니다.]
주말쯤이면 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보고가 완료될 거라고 하는데요.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가 강선우 후보자의 '병원 갑질'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하는가 하면 대학교수 시절 무단으로 결강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더해서서 강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에 대한 여권 인사의 비판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의원 : 보좌진 갑질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보좌진과 의원 관계를 떠나서 상급자와 하급자 또는 권한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람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갑질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고,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진숙 교육부 후보자도 교육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논란입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 지금 초중고등학교 법정 수업 일수가 며칠인지 아시죠?]
[이진숙/교육부장관 후보자 :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 190일,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전국에 1만여 학교에서 교육행정 정보를 연계해서 처리하는 시스템이 있죠. 그 시스템을 뭐라고 합니까?]
[이진숙/교육부장관 후보자 : ….]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 나이스도…이게…]
[이진숙/교육부장관 후보자 : …나이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논란이 된 게 이 쪽지입니다.
누군가 쪽지에 팁을 적어 줬는데, '답변이 곤란할 때 동문서답하라.'라고 적혀있었던 겁니다.
결국 한 여당 의원이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 '정권에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를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에, 민주당에서는 '이번 청문회 대상자 중에서 낙마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설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전하는 민주당의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인사청문회 날이죠, 이번 주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이 되고 있고, 윤호중 후보자에게 '보좌관 갑질' 문제에 대해서 질의가 있었는데요. 앞서 들으신 대로 "모든 갑질에 동의하지 않는다. 근절돼야 한다."라는 답변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론적인 답변일 수도 있지만, 질문 자체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질문이었기 때문에 원론적인 답변 이상의 해석도 충분히 가능한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방금 보신대로 국민의힘에서 전한 민주당의 입장도 확인이 됐습니다. 김영진 의원이 어제 입장을 낸 것은 "아쉽다, 자신이 보좌진을 했던 의원으로서 유감이다."라는 말도 했고요. 지금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입장이 나왔네요. "의혹 이상의 입증 자료를 야당에서 전혀 제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즉, 의혹은 제기됐는데, 의혹을 입증할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자료를 야당에서 전혀 제출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후보자의 낙마는 없다. 라는 그런 입장을 지금 견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어떻게 당내 기류를 파악하고 계세요.
· 송언석 "국민 눈높이 맞게 정부·여당 전향적 거취 결정 요구"
· 김병기 "의혹 이상의 입증 자료, 야당서 전혀 제출 못하는 상황"
·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김병기 "상임위 통과 내용 문제없어"
· 송언석 "주말 시간 갖고 더 논의하자는 선에서 회담 마쳐"
· 송언석 "민주당, 인사청문 낙마 없이 가야 한다는 입장"
· 김병기 "민주당, 상임위 요청대로 대통령 비서실에 통보"
· 김병기 "강선우·이진숙에 대해 국민의힘과 입장 달라"
· 송언석 "강선우·이진숙 두 후보자 우려 충분히 전달"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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