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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이진숙 인청보고서 채택 22일 추진..."단독으로라도"

머니투데이 이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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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이진숙 인청보고서 채택 22일 추진..."단독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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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 보고서를 오는 21일 또는 22일에 채택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과 합의가 되지 않을 시 민주당 단독으로 인청 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경우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내 '낙마 1순위'로 꼽히는 분위기였으나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런 의혹을 유의미하게 해소했다는 것이 여당의 판단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머니투데이[the300]더300)과의 통화에서 "21일이나 22일쯤 교육위 법안소위를 열기 전에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인청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그렇게 국민의힘과 조율하려고 한다"며 "현재로서는 22일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합의가 이뤄지면 좋지만, 아직은 합의를 좀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인 것 같다"며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단독으로 인청 보고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은 이공계 특성 등으로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했다고 본다. 자녀 조기 유학 문제도 사과할 부분은 사과했고, 유학비 관련 자료는 제출해서, 이 후보자의 재산으로 유학비를 보냈다는 게 확인됐다. 문제없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문제를 정조준했고, 이 후보자는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다만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이공계 학계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며 끝까지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논문 표절 의혹·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자녀 조기 유학 논란·갑질 의혹 등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당내에서도 만약 장관 후보자 1명 이상이 낙마한다면 당 외 인사인 이 후보자가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는 예측이 있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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