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호우 피해' 김태흠 충남지사, 전통시장 배수시설 재정비 등 정부에 요청

뉴스1 김낙희 기자
원문보기

'호우 피해' 김태흠 충남지사, 전통시장 배수시설 재정비 등 정부에 요청

속보
與, 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우선 상정

18일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상황점검회의서 강조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해 도내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해 도내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번 폭우 피해와 관련 정부에 시·군 전통시장 배수시설 재정비, 침수 농산물 보상 지원, 배수시설·하천 설계 기준 상향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18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해 "충남은 배수로 준설 등 호우 대응 사전 준비에도 16일부터 계속된 500㎜ 이상 집중호우로 2명의 인명 피해, 많은 시설 및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 어시장, 서산·태안 전통시장 침수 △삽교천 제방 등 하천 114곳 유실·파손 △도로 등 공공시설 56곳 파손 △농경지 1만 2000㏊ 침수 △닭 5만 마리 등 가축과 양식어류 폐사·유실 △예산·부여 등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0여 명 비상근무 투입 △996세대 1747명 사전 대피 △삽교천 범람 고립 주민 83명 등 597명 구조 등 도의 대응 상황도 전했다.

김 지사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변화된 기상 여건 및 반복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몇 가지 건의한다"며 "먼저 우수관, 하수관 등 배수시설을 포함, 강우 등 대응 기준을 획기적으로 바꿔 50년·100년 빈도 하천 설계 기준을 200년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당진·서산·태안 등 원도심 시장의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배수시설 재정비 등 항구적인 복구 방안 추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특히 "수박과 멜론 등 시설하우스 작물은 물이 빠져도 상품성이 없어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 모두발언 △기상 상황 및 전망 보고 △집중호우 대처 상황 총괄 보고 △지자체별 대처 상황 보고 △종합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