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힙합의 대부 스눕독이 엄지성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스완지는 1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스타 스눕독이 스완지의 공동 구단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스눕독은 미국 힙합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영향력적인 부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다.
앞서 스눕독은 스완지의 2025-2026시즌 홈 유니폼 모델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스완지는 "스눕독의 세계적인 인지도,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스완지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눕독은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건 잘 알려져 있는데, 스완지의 구단주가 된다는 건 특별한 일이다. 스완지의 일원이 되어 자랑스럽고,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완지는 과거 기성용(현 포항 스틸러스)의 팀으로도 한국 팬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현재는 엄지성이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스완지는 리그 17승 10무 19패(승점 61)를 기록, 11위에 자리했다. 엄지성은 37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스완지는 지난주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공동 구단주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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