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풋고추 집중 타격… 99억 원 피해 추산
경남 전역에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진주, 밀양, 의령,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합천 등 8개 시군에서 농작물 581ha가 침수됐다. 피해 금액은 99억 원으로 추산된다.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고돼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밀양의 피해 면적이 184㏊로 가장 컸고, 산청(142㏊), 창녕(52㏊), 합천(55㏊)도 큰 타격을 입었다. 작물 중에는 깻잎과 풋고추가 전체 피해 규모의 31.7%(184㏊)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주택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
경남 전역에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진주, 밀양, 의령,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합천 등 8개 시군에서 농작물 581ha가 침수됐다. 피해 금액은 99억 원으로 추산된다.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고돼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밀양의 피해 면적이 184㏊로 가장 컸고, 산청(142㏊), 창녕(52㏊), 합천(55㏊)도 큰 타격을 입었다. 작물 중에는 깻잎과 풋고추가 전체 피해 규모의 31.7%(184㏊)를 차지했다.
경남도는 호우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시군별 농작물 피해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호우 피해가 크다”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작물별 지원 금액을 결정해 복구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에는 지난 16일부터 18개 시군 전역에 평균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창녕 375.5㎜, 산청 341.0㎜, 밀양 305.5㎜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경남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창원=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