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폭우 피해에 19~20일 순회 경선 취소…온라인으로 대체

정청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호우로 인한 심각한 수해 상황을 고려해 오는 19~20일 예정돼 있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18일 이번 주말 예정됐던 충청권, 영남권 순회 경선 현장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정상 진행하며, 후보자 연설 등도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연설회는 중앙당사에서 열리며, 개표 결과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앞서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박찬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하며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이후 일정은 일단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초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예정돼 있었다.

최종 합동연설회는 8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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