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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구속적부심 1시간 전 법원 도착... 특검 수사 땐 조사 시간 놓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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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구속적부심 1시간 전 법원 도착... 특검 수사 땐 조사 시간 놓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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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 악화' 재판부에 직접 호소 예정
오늘 오전 9시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10일 다시 구속되고 처음 외부로 나온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로 내란특검의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법원에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도 두 차례 연속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엔 '구속의 실체적, 절차적 문제를 다투겠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습니다.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법원의 심사를 또 받아보겠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현재 심각하게 악화된 건강 상태를 재판부에 직접 호소하고자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측은 조사를 받지 못할 정도의 문제는 없다고 보고, 구속이 요건과 절차에 맞게 이뤄졌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구속적부심사는 오전 10시 15분에 시작인데 윤 전 대통령은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특검에 조사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른 출석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재판부는 오늘 양측 진술을 듣고 심문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할지 결정합니다.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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