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돌아온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딩에 위치한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레딩을 상대한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경기다. 레딩전 이후 토트넘은 26일 루턴 타운을 상대하고 본격적인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고 월 3일 한국으로 들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후 8월 8일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물론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프랭크 감독이 구사하려는 전술, 선수 기용 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영국 '풋볼 런던'은 레딩전 토트넘이 베스트 일레븐을 들고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매체는 "올 여름 국제대회가 없었기에 선수단 대부분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며 주축 선수들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 보았다.
매체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브레넌 존슨, 모하메드 쿠두스,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눈에 띈다. 프랭크 감독이 일단 첫 경기에서 손흥민을 기용하면서 지켜볼 것이라는 예상이 들어맞는 분위기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가족과의 일정으로 인해 미리 합의하여 프리시즌에 늦게 복귀했다. 훈련장에서의 첫 날은 각종 메디컬 테스트였다.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과 잔류 여부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너무 이르다.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어할 것이다"라며 조심스레 손흥민 잔류를 예상한 적이 있었다.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의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신호다.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 있다는 이야기이고 프리시즌서 녹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다면 다음 시즌도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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