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물류센터 공급량 15분기 만에 '최저'
금리 인하에 하반기 투자시장 회복 기대↑
금리 인하에 하반기 투자시장 회복 기대↑
수도권 권역별 물류센터 임대료 및 공실률. (자료-JLL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2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공급 감소로 완만한 임대료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 코리아에 따르면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은 16.4%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중부(2.9%), 남부(15.0%), 서부(23.2%)의 공실률은 하락했지만, 북부(33.3%)와 남동부(13.2%)는 상승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시장에는 총 4개의 신규 물류센터가 공급되며 15분기 만에 최저 공급량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중부 권역의 분당야탑물류센터, 북부 권역의 케이로지스고양, 남부 권역의 평택 후사리 물류센터, 남동부 권역의 여주 삼군리 물류센터가 새롭게 공급됐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팀장은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 공급면적은 2024년 4분기 대비 약 40% 감소했고, 연간 공급량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비 상승과 PF 이슈 등으로 신규 착공과 인허가 모두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2분기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명목 임대료는 평당 3만53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전 권역의 임대료가 상승한 가운데 중부 권역은 3.1%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2분기 물류센터 거래액은 총 38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민수희 캐피탈 마켓 본부 상무는 "2분기 거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아니다"라며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DWS, 블랙스톤, KKR 등 주요 글로벌 운영사들이 3분기 중 물류자산 편입을 완료할 예정인 만큼, 하반기 투자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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