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이면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두 곳입니다.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 방역을 지휘했던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당시 남편이 손 소독제 관련 주식으로 이득을 봤다는 점이 집중 검증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남편 몫 주식이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정 후보자가 코로나 대응을 책임지던 질병관리청장 시절 손 소독제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 주식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겁니다.
실제로 정 후보자 배우자인 서모 씨는 창해에탄올 주식 약 5천 주를 갖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손 소독제 사업에 진출한 이후 코로나 수혜주로 떠올랐는데, 서씨가 이를 통해 2천만원 넘는 배당금을 받았다는 것이 야당의 지적입니다.
정 후보자는 '남편이 2016년부터 갖고 있던 주식'이라면서 코로나 관련주인지 몰랐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야당은 이해충돌 여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역시 검증대에 오릅니다.
과거 음주 운전 이력 등과 함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
한편 어제 열린 조현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사건이 화두였습니다.
당시 외교부는 이 발언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 조 후보자는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외교부가 나선 것은 어찌 보면 대통령실로부터 팔 비틀려서 대리 소송에 나선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네.}]
그러면서 장관이 되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과를 포함한 모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 일을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외교 노선에 대해선 한미 동맹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도, 한중일 FTA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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