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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경기 트로피 23개' 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 18년 만에 떠난다..."이보다 더 큰 영광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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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경기 트로피 23개' 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 18년 만에 떠난다..."이보다 더 큰 영광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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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카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했다.

레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바스케스 고별식을 진행했다. 바스케스는 레알 원클럽맨이다. 2007년 레알 유스에 입단을 했고 2011년 카스티야로 올라가 활약을 했다. 2014년 에스파뇰 임대를 다녀온 후 레알에 정착을 했다. 경력 초반에는 윙어로 뛰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이 뛰던 레알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웠다.

풀백으로 포지션 변화를 했다.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다니 카르바할과 같이 나섰는데, 카르바할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주전으로 뛸 때도 있었다. 레알 역사를 함께 했다. 레알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까지도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한 바스케스는 시즌 종료 후 레알을 떠나기로 했다. 레알에서 공식전 402경기를 뛰고 38골 73도움을 기록한 바스케스를 향해 구단은 최대한 존중심을 표했다. 공식 고별식 행사를 치르면서 화려했던 조연에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날 고별식엔 킬리안 음바페, 안토니 루닌, 마르셀루가 함께 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바스케스는 언제나 레알의 사랑을 받게 도리 것이다. 레알 선수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보여줬다. 노력, 희생, 투지, 헌신, 팀워크, 존중의 아이콘이었다. 무결점 선수였고 레알 엠블럼을 지켜낸 수호자였다. 오늘은 한 시대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레알 진정한 전설이다. 10년간 트로피 23개를 들어올렸는데 구단 역사상 6번째로 많은 우승을 한 선수다. 바스케스는 레알 유소년들에게 거울과 같은 선수다.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바스케스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따뜻함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레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특권을 누렸다. 전설들과 라커룸에서 함께 했고 잊지 못할 밤들을 경험했다. 레알에서 행복했고 존중, 사랑을 받았다. 페레즈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기회를 주신 덕에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모든 걸 쏟아붓고 떠난다. 마음이 편안한다. 레알에서 모든 꿈을 이렀다.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다. 떠나지만 레알은 내 안에 살아있을 것이다. 영원히 레알이 길러낸 루카스 바스케스로 남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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