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S&P·나스닥 사상 최고…소매판매, TSMC 실적 호조[뉴욕마감]

뉴스1 신기림 기자
원문보기

S&P·나스닥 사상 최고…소매판매, TSMC 실적 호조[뉴욕마감]

속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국회 본회의 상정

S&P500, 6월 27일 이후 6번째 사상 최고

나스닥, 지난 7번 세션 중 6번째 신고점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매판매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0.54% 상승해 6297.36으로 올해 9번째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4% 상승하여 2만0884.27로 10번째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지난 7번의 세션 중 6번의 세션에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6월 27일 이후 6번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2% 올라 4만4484.49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소비자들의 여전한 소비 의향과 예상을 웃도는 기업 실적에 상승했다.


6월 미국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가라 앉혔다. 미국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5주 연속 감소하여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 회복을 시사했다.

TSMC, 펩시코 등 기업들도 좋은 실적을 공개하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펩시코는 에너지 음료와 건강에 좋은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예상한 후 7.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7월 초부터 수요 증가를 예상한 이후 3.1% 상승했고 경쟁사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도 1.4% 이상 올랐다.

기술주, 특히 미국 칩 제조업체의 주가는 세계 주요 첨단 AI 칩 생산업체인 TSMC가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며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후 상승세를 보였다.

마벨이 1.6%, 엔비디아가 1% 올랐고 미국 상장사인 TSMC의 주가는 3.4% 급등했다.


TSMC의 폭발적인 실적은 칩 제조업체와 더 넓은 기술 부문에 좋은 징조다. 앞으로 1~2주 안에 빅테크의 실적이 모두 발표되기 전 AI칩의 단일 생산처인 TSMC의 강력한 수요와 긍정적 빅테크 환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1.9% 상승했다. 마감 이후 나온 실적은 글로벌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벤은 로이터에 "경제 데이터와 기업 실적 보고서는 경제 배경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주 시장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데이터로 상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보류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금리 인하가 당분간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4% 정도로 보고 있으며, 7월 인하 가능성은 거의 배제된 상태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