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주가조작' 삼부토건 현직 회장 구속…특검 수사 탄력

JTBC
원문보기

'주가조작' 삼부토건 현직 회장 구속…특검 수사 탄력

서울흐림 / 2.1 °
조성옥 전 회장은 기각…'핵심' 부회장은 도주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뒤 법원 밖으로 빠져나가는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들.

[이일준/삼부토건 회장]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저 개인적이든, 회사든 10원짜리라도 이익 본 게 있으면 처벌받아야죠. 그런 게 없어요."

주가조작 사건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이일준 현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 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구속 심사가 어제 열렸습니다.

법원은 오늘(18일)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망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첫 신병확보입니다.

다만 조성옥 전 회장의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가담 내용과 실행 행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세조종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기훈 부회장도 같은 날 구속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었는데 출석을 하지 않았다"며 "도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현판식 다음 날인 지난 3일 1호 강제수사로 삼부토건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삼부토건 현직 회장 등에 대한 신병 확보가 이뤄지면서 특검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경

영상편집 : 최다희



연지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