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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자신감에 일 벌이는 '조증' 아내… 결국 대출 빚만 수천만 원

머니투데이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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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자신감에 일 벌이는 '조증' 아내… 결국 대출 빚만 수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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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가 조증이 올라올 때면 과도한 자신감이 생겨 문제를 일으켰다.

17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46화에서는 '짜증 부부'로 출연한 남편 이성환, 아내 박혜령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가사 조사 영상을 통해 "아내가 아프다. 조울증이 반복되고 있다. 한 달 중 보름은 조증, 보름은 우울증"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 전에는 조울증으로 입원을 한 적이 있다. 현재는 조증의 중간 정도다. 중증이 좀 올라가면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면서 매사에 에너지가 넘친다. 들뜨는 기분, 과도한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아내가 자신감이 올라올 때 무분별한 대출을 받고 형편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아내는 셀러 교육을 받기 위해 천만원의 대출을 받아 남편에게 말을 하지 않고 이자까지 내고 있었다.


남편은 "총대출 4천만 원이 있다"고 전하며 한숨을 쉬었다.

짜증 부부 모습.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짜증 부부 모습.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형편에 맞지 않는 경제 관념도 남편 측이 제기한 아내의 문제점이다.

남편은 "아내가 일방적으로 테슬라(고급 외제 전기차)를 고집해서 차를 바꿨다. 아내만 아니었으면 차를 안 바꿨다"며 억울해했다.


서장훈은 "지금 두 분의 소득 수준에서 차를 왜 바꿔야 하는 지 이해가 안간다"고 혼을 냈지만 아내는 "차가 고장이 안 났으면 그런 생각을 안 했다. 고치는 데 한 달이 걸렸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계속 그렇게 아무것도 인정을 안 하는 방향으로 얘기를 하면 나도 굳이 힘들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외에도 아내는 넘쳐나는 에너지를 무분별한 소비에 쏟아냈다. 아파트를 보러 다니며 계약금을 넣어두는가 하면 현실성 없는 사업들을 하겠다고 나서며 남편과의 싸움을 만들어냈다.


남편은 "지금도 과부하다. 다른 사업을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내가 일을 계속 벌이려고 하니까 무섭다. 빚을 더 내지 말자는 마음이다"

반면 아내는 "나는 남편만 아니면 100억 원 자산가가 돼 있을 거 같다"며 자기 능력을 과시했다.

이때 아내의 영상을 유심히 본 서장훈은 "조증이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아내의 문제점에 공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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