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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차이는 없었다"…비르츠 아빠가 말하는 '바이에른 뮌헨 거절→리버풀 이적' 결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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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차이는 없었다"…비르츠 아빠가 말하는 '바이에른 뮌헨 거절→리버풀 이적' 결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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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플로리안 비르츠의 부친, 한스 비르츠가 아들의 리버풀 이적에 대해 밝혔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 Germany'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피겔'을 인용해 "비르츠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한스 비르츠가 뮌헨 이적 무산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비르츠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다. 레버쿠젠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해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25시즌엔 45경기 16골 15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명문 팀이 비르츠를 노렸다. 특히 뮌헨이 적극적이었다. 독일 'AZ'는 "비르츠는 올여름 뮌헨의 대형 이적 타깃이다. 이미 뮌헨 회네스 명예 회장과 비르츠의 부모가 여러 차례 만났다. 그리고 이 만남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비르츠의 선택은 뮌헨이 아닌 리버풀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1,600만 파운드(약 2,165억 원)를 투자했다.

최근 비르츠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스 비르츠가 뮌헨 이적 무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일각에선 나왔던 회네스 명예 회장과 만남에 대해 "난 확답을 줄 수 없었다. 결정은 결국 아들이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엔 아직 열려 있는 상태였다. 뮌헨의 상황은 어려웠다"라며 "난 회네스 명예 회장과 그의 업적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2022년 비르츠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을 때, 그는 이타적으로 우리를 도와 빠르게 수술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여전히 회네스 명예 회장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마지막 통화는 내게 매우 힘든 일이었다"라며 "우리는 그전에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내가 알던 그 어떤 때보다도 객관적으로 공정했다. 물론 실망을 감추기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비르츠를 설득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한스 비르츠는 "콤파니 감독 역시 매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결국엔 세부적인 문제였다. 결정은 각기 다른 스포츠적 상황과 비르츠의 역할에 관련된 것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두 구단 간 금전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뮌헨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결정을 내려져야 했다. 비르츠는 해외 이적을 새로운 도전으로 봤다. 그래서 리버풀을 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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