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후보자 "미국, 이재명 정부 외교 정책 방향에 안도"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7일) "새로운 한국 정부가 미국을 배척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그런 것도 아니구나 하는 것에 (미국이) 안도한다"는 메시지를 개인적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관세 문제나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등으로 인해 늦어지는 것"이라며 "잡혀 나가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자신이 후보자 지명 직후 "취임하면 미국부터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 발언에 대한 해명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워싱턴 외교가의 지인들로부터 저에 대한 신뢰 메시지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필요하면 다른 나라를 방문한 후 바로 미국을 방문해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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