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부부의 아내가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하고 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짜증 부부가 실제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이혼 숙려 기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46화에서는 '짜증 부부'로 출연한 남편 이성환, 아내 박혜령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부부는 '이혼'이란 말이 습관적으로 뱉었다. 실제 부부는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해 놓은 상태로 녹화 시간 기준 이혼 숙려 기간을 지내고 있다.
영상 속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오빠(남편)가 너무 가볍게 딴 남자랑 자도 된다고 말하더라. 이제 나를 여자로 안 보는 것 같다. 아이들 엄마라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것 같다"며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가사 조사를 받는 짜증 부부 모습.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놀란 서장훈은 현장에 있는 남편에게 "이혼 얘기하면서 다른 남자랑 자도 된다는 말은 왜 하는 거냐"고 따졌다.
남편은 "내가 반응을 해주지 않으면 아내가 습관처럼 그런 말을 한다. '오빠가 안아주지 않으면 다른 남자랑 잔다?'라고 한다. 공격하는 습관으로 그런 말을 자주 쓴다. 결혼 내내 트라우마로 박혀있다"라고 변명했다.
아내는 바로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내는 "오빠가 이혼 얘기하니까 말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짜증 부부는 계속 말싸움으로 부딪쳤고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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